이상한 놈들이 온다

  • Author
    Seth Godin
  • Published year
    2011
  • Category
    Business
  •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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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ighlights

아이디어가 쉽게 퍼질 수 있고, 이동 수단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마케터들이 대중이 아닌 틈새시장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 시대에 엄격한 현상 유지를 강행하는 일은 분명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우리는 순응하는 것이 도덕적인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아니, 적어도 그런 것처럼 보인다. 막강한 별종의 기운이 사회에 나타나면, 현상 유지 옹호자들은 그것의 비도덕성을 비난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일례로 노예 해방도 비도덕적인 일로 매도되었다.
튀고 싶은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한편으론 외로움을 느낀다. 다수에 융합하려는 욕구와 튀고 싶은 욕구 사이의 갈등은 인간 본연의 핵심에 속한다.
내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간단하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쪽으로 아이들을 몰아붙이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신에 아이들의 독특한 재능을 찾아내어 그것을 적극 권장하라. 그러고는 뒤로 물러서라.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을 따라 하기를 좋아한다. 그것이 바로 패션이 작동하는 이유이며, 팝송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과거에는 디지털 대소동을 본체만체하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했고, 심지어 이롭기까지 했다.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오프라 윈프리가 트위터에 글을 남기든 말든 상관하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디지털 상호작용이 어떻게 판도를 바꿔 놓을지 가늠해 보지 않고 미래(또는 현재)와 상호교류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수십억 명의 인구가 자신만의 고유한 문화를 창조하고 전파하는 능력은 전혀 생소한 것이지만, 그러한 능력은 앞으로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무색하게 만들어 놓을 것이다.
우리는 선택을 환영한다. 우리는 선택을 원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바닐라 대신 초콜릿을 더 좋아한다고 해서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이기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기업과 생산업체는 개인의 선택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사람들의 튀는 개성을 두려워해 우리를 대중의 기준에 끼워 맞추려 노력한다.
지금 우리는 ‘우열’이 아닌 ‘다양성’을 논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은 대부분 물질적 여유가 있을 때 생겨났다.